[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강릉대도호부관아 '강릉을 그리다' 사업 주관기관인 강릉문화원은 오는 10월 사업 개최를 앞두고 지난 19일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국가유산에 디지털·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국가유산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이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유산 활용사업이다.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강릉대도호부관아' 파일럿 테스트.[사진=강릉시청] 2024.06.20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파일럿 테스트는 강릉 대도호부 관아 건물의 내외부 구조를 정밀하게 스캐닝해 미디어 파사드 작품을 최적화된 상태로 투사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고유의 건축물 특성을 보존하면서도 혁신적인 미디어아트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이다.
올해 사업은 강릉대도호부관아에 강릉의 역사속에 깃든 인물들을 주제로 미디어파사드(국가유산의 외관을 대형 스크린처럼 활용해 미디어 콘텐츠를 전달), 프로젝션 맵핑 등 미디어아트의 다양한 기술을 적용, 강릉의 역사인물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또 체험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 공모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함께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가을의 야간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김화묵 강릉문화원장은 "2023년도에 이어 올해도 미디어아트 사업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임하고 있으며, 작년에 이어 미디어아트의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7일부터 새로 시행되는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라 '문화재'라는 명칭 대신 '국가유산'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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