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구독수 3800만뷰 IP '동아리' 및 '편의점 샛별이' 작가의 '오늘 저녁은 너다' 2작품 드라마화
국내 언론 및 배급 관계자 대상 '언론배급시사회' 진행… "MZ서 높은 인기 숏폼 드라마 시장 공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탑코미디어가 연초부터 준비한 '숏폼 드라마' 2작품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탑코미디어는 오는 18일 서울 강남구 알로말로휴메인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드라마 '동아리'와 '오늘 저녁은 너다'의 언론배급시사회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사회는 국내 언론 및 배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배우 강민길, 안세진, 곽현준, 김명, 심태영 등 주요 배우들과 제작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동명의 인기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 동아리는 대학 연극영화 동아리 'P&M'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청춘남녀들의 일상을 그렸다. 원작은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구독수 3800만뷰를 달성해 탑툰의 대표 작품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드라마 '동아리' 스틸컷. [자료=탑코미디어] |
'오늘 저녁은 너다' 또한 탑툰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툰 원작으로 천부적 요리 실력을 지닌 대학생 '신수호'의 새로운 일상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은 '편의점 샛별이'로 잘 알려진 '활화산' 작가가 집필했다.
숏폼 드라마는 1분 내외의 짧은 드라마 콘텐츠를 지칭한다. 유튜브(쇼츠), 인스타그램(릴스), 틱톡 등 각종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중국 등 중화권 국가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탑코미디어는 지난 1월 중국의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타만문화예술발전유한공사(타만)'와 이번 2작품에 대한 드라마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룹사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에서다.
탑코미디어 관계자는 "본원 사업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그룹사 웹툰 IP 기반의 드라마화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탑코미디어는 이번 언론배급시사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드라마 콘텐츠 사업 분문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조미디어가 발간한 '2023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리포트 여가·취미 편'에 따르면 10대의 일평균 숏폼 채널 이용 시간은 63분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추세에 주목해 최근 국내외 대기업은 물론 우리 지자체와 여러 기업들도 숏폼 형태의 웹드라마·웹예능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