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진이 전역 후 만난 팬 아미에게 벅찬 소감을 전했다.
진은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종합운동장 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오프라인 행사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 12일 육군 혁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전역 후 팬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이며, 4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방탄소년단 진 2021.05.21 kilroy023@newspim.com |
진은 전역 이후 첫 행사로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 기념 '2024 페스타(FESTA)'에 참석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종합운동장 풋살장과 체육공원 일대는 그라운드 행사가 진행돼 소규모 포토존에서 팬들의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팬 이벤트 '진's 그리팅스(Greetings)'를 갖고 오후 3시에 팬 1000명을 대상으로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허그회를 진행했으며, 2부 팬미팅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을 통해 4000명의 팬과 가까이서 소통한다.
이번 행사는 팬덤 아미가 보고 싶은 진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코너들로 구성된다. 초근 유행한 댄스 챌린지부터 진의 별명인 '잇진(EAT JIN)'을 살린 먹방을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웃음 가득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 준비됐다.
또한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은 방탄소년단 진이 2022년 발표한 첫 솔로 싱글 '디 아스트로넛'과 함께 공개한 캐릭터 우떠(wotteo)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진은 공연장 전체를 우주 공간으로 꾸미는 등 아름다운 분위기를 배가 시키며 시작도 전부터 팬들의 기대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이날 진은 솔로곡 '디 아스트로넛(The Astronaut)'의 뮤직비디오 한 장면처럼 본 무대까지 자전거를 타고 등장해 팬들의 엄청난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노래를 부르며 관객석을 가득 채운 팬을 보며 환하게 웃으면서도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노래를 끝마친 진은 객석을 향해 "안녕하세요, 아미 여러분들. 방탄소년단 진입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드디어 그립고, 그립던 집에 돌아왔다. 너무 떨려서 재데뷔한 느낌이다. 노래도 잘 안 되고 얼굴도 떨리고 손도 떨린다. 제가 어제 전역을 했다. 지금 적응도 잘 안되고 마음가짐도 잘 돌아오지 않아서 실수를 하고 잘 하지 못하더라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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