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라이브 커머스 1회 방송으로 23억 매출 기록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은 중국의 618 쇼핑 축제 기간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618 쇼핑 축제는 중국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징동닷컴(JD.com)의 창립일로 시작했으며, 현재는 다수의 기업이 참여해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사진=에이피알] |
에이지알은 중국 틱톡으로 불리는 더우인(Douyin)의 618 쇼핑 축제 프로모션 기간(5월 24일~29일) 미용기기 카테고리 판매 랭킹 4위를 차지했다.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한 순위로, 9위에 오른 스위스 브랜드 'GEMO'와 함께 중국 외 브랜드로는 유이한 성과다.
특히 5월 24일 첫날 1937만명의 더우인 팔로워를 보유한 왕홍 리우웬웬이 진행한 '부스터 프로' 단독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1회에만 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콰이쇼우 채널의 왕홍 샤오란과 빼이빼이투도 각각 7억원과 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총 3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에이피알은 중국 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2026년까지 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에이피알은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중화권 시장은 구매력과 글로벌 영향력을 고려할 때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다"라며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지속적으로 성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