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과 ESG 정책으로 관련 핵심기술 중요도 부각으로 리사이클링 사업 확대 결정
폐타이어 리사이클링 사업 확대를 위해 그린블랙테크 설립 자본에 투자
그린리소스가 축적한 소재 기술 노하우 자문 및 기술 협업 역할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공정 설비 초고밀도 특수코팅 전문기업 그린리소스는 폐타이어 등 폐기물 처리·원료 재생 기업 그린블랙테크의 법인 설립을 위한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린리소스는 이사회를 통해 폐기물 재생 기업 그린블랙테크의 지분 약 20%를 확보하는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총 취득금액은 2000만 원이다.
그린리소스는 이번 벤처기업 출자를 통해 기술특례 상장의 경험을 앞세워 SI로써의 IPO를 목표로 네비게이션 역할을 할 계획이다. 또한, 그린리소스가 축적해온 소재 기술 노하우를 살려 그린블랙테크 리사이클링 소재 개발에 자문 역할과 기술 협업 진행할 예정이다.
그린리소스 로고. [사진=그린리소스] |
그린블랙테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폐타이어 등 폐기물 제품들을 리사이클링하고 여러 폐기물에서 발생되는 환경 문제의 해결을 위한 순환자원 소재를 제조하는 친환경 소재 기업이다. 특히 폐타이어 재활용 분야에서 기존 업체들이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는 열분해 방식보다 더 적은 전기에너지로 더욱 정제된 오일을 생산하는 마이크로웨이브 방식을 채택하여 경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린블랙테크는 2024년 파일럿배치 검증 완료, 2025년 양산시설구축, 2026년부터 본격적인 대량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외 파트너들과 소통하고 있다. 국내 생산라인 구축이 완료되면 미국, 유럽의 파트너들과 해외 현지화 구축을 적극적으로 해나 갈 예정이다.
폐타이어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1350만톤, 국내에선 약 35만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1·2위 타이어 제조기업인 미쉐린과 브릿지스톤이 친환경 타이어 제작을 위해 친환경 카본블랙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린블랙테크 박용준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그린리소스와 폐기물 재생 사업 영역에서 협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지속적으로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폐타이어 리사이클링 업체로 도약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린리소스 이종수 대표이사는 "ESG 경영과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화두가 된 가운데 폐타이어를 리사이클링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라며 "양사의 소재 기술 협업을 통해 리사이클링 사업 시너지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