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쉼 데이' 지정
업무효율 극대화...임직원들 긍정적 반응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명소노그룹은 국내 호텔·리조트 업계 최초로 부분적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해 2개월째 시행 중인 가운데 임직원들의 일상에도 긍정적인 변화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3월부터 업무 효율성 향상과 일하기 좋은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매월 두 번째 금요일을 휴무일 '소노 쉼 데이(SONO, DAY)'로 지정, 소노인터내셔널과 대명소노시즌, 대명스테이션 등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를 운영 중이다.
'쉼데이' 퇴근길에 나선 대명소노 직원들 [사진=소노인터내셔널] |
업계 특성상 365일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사업장이 다수임에도 균등휴일제, 시간단위 연차휴가와 같은 유연한 근무제도를 활용해 업계 최초로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해 직원들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주 4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임직원 의견으로는 ▲업무 몰입도 증가 ▲충분한 휴식 시간 ▲가족과의 시간 확대 등이 주된 변화로 꼽혔다. 또 이와 함께 시행된 '1시간 단위 연차휴가 제도'에 대해서도 ▲가족 돌봄 시간 ▲컨디션 관리 ▲병원 진료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2005년 그룹에 입사에 19년째 근무중인 강원도 고성 델피노 리조트의 김재환(44)씨는 "평소 가족들과 떨어져 아내가 주로 12살 아들, 10살 딸을 양육하고 있는데, '쉼 데이'를 통해 더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주 4일 근무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유연한 근무 여건 속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직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 및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