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기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69.7% 증가한 216억원 달성
영업이익 331.8%, 분기순이익은 125.2% 늘어나는 등 흑자 기조 지속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기기 부문 강소기업 엠플러스가 실적 개선세를 지속하며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7% 증가했다.
엠플러스는 2024년 1분기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2024년 1분기 21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인 2023년 1분기 127억원 대비 69.7% 증대됐다.
또한 영업이익은 29억원, 분기순이익은 37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331.8%, 125.2% 증가한 수치다. 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손익 턴어라운드 이후 흑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글로벌 영업 성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엠플러스 로고. [로고=엠플러스] |
엠플러스는 국내서 파우치형 배터리 조립 장비를 최초로 턴키(Turn-Key) 개발한 기업이다. 현재 중국 2차전지업체 '엔비전 AESC'그룹과 미국 배터리 기업 '아워넥스트에너지(ONE)' 등에 대한 신규 수주를 연이어가는 등 주요한 글로벌 기업들을 해외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엠플러스는 연구개발(R&D) 인력이 해외 영업을 병행하는 기업 특성 상 기술인력이 영업 현장에서 직접 각 고객사의 니즈에 맞는 최적의 장비를 제안하고, 이를 개발 및 상용화해 안정적인 수율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과거 특정 기업에 의존했던 영업망을 빠르게 다각화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캐즘' 국면을 효율적으로 대응해나가는 중이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주 규모 확대에 따라 장비 제조 시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제조 원가를 효율적으로 절감하는 한편, 독보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각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안정적인 수율의 장비를 적시에 납품하는 노력을 통해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시키고 있다"며 "캐즘 국면은 일시적인 한편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시장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국면 돌파를 위한 신규 수주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엠플러스는 지난 2008년 미국의 A123시스템즈(A123 Systems)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GM 볼트(Volt) 전기차에 납품되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조립공정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고, 현재는 노칭(Notching)과 스태킹(Stacking), 탭 웰딩(Tab Welding), 패키징(Packaging), 디게싱(Degassing) 등 이차전지 조립 장비 제조공정 전체를 턴키(Turn-Key)로 공급 가능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해 현재 엠플러스는 국내·외 78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34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엠플러스는 지난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2020년과 2021년, 2022년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라이징스타' 인증을 3년 연속 획득했다. 또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100대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는 한편 지난 해에는 한국무역협회로부터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탄탄한 기업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