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지난해 창립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이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기기 부문 강소기업 엠플러스(대표이사 김종성)가 올해 배당을 재개하고 자사주매입을 고려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엠플러스는 지난달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보통주 1주 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한 바 있다. 총 배당금 규모는 12억721만100원으로, 시가배당률은 0.87%다.
이번 현금배당은 지난해 영업손익이 흑자로 전환한 데 따라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실시되는 것이다. 엠플러스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3401억원과 2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창립 2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올해도 엠플러스는 영업이익의 흑자 추이가 지속되는 등 재무구조의 개선세가 뚜렷하게 이어짐에 따라, 배당을 재개하는 것 이외에도 자사주매입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의 지속적인 실시를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엠플러스는 올해부터 서울 영등포구 당산 인근에 서울사무소를 개소, IR과 ESG 경영 등의 포괄 조직인 ESG 기획실을 이전하는 등 금융 중심지인 서울에서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엠플러스는 지난해 7월 4일부터 10월 3일까지 15만2498주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한편, 김종성 엠플러스 대표이사 또한 올해 2월 21일 장내 매매를 통해 자사 주식 8000주를 취득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 가치를 재고해왔다. 엠플러스는 앞으로도 경영 활동으로 거둔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하기 위해 이 같은 정책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당사를 굳건히 지탱해주고 끊임없는 신뢰를 보내주고 계신 주주분들 덕분에 지난해 엠플러스가 창립 이래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엠플러스가 비즈니스 효율화와 수주처 다각화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부채가 많은 부분에 대하여 우려를 하시는데 2023년말 기준 재무 수치로는 부채율이 332%로 이지만 절반 이상은 매출 인식 전 고객사로부터 받은 기타유동부채(선수금)가 전체 부채의 50~60%로, 이를 차감한 부채율은 145%이고 실제 금융부채는 약 300억원(전체 부채의 12%)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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