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박찬호 닮은꼴로 화제가 됐던 한국계 3세 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밀워키로 또 팀을 옮겼다.
샌프란시스코는 11일(한국시간) 밀워키에 화이트를 내주고 현금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지난달 24일 토론토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현금 트레이드 된 화이트로선 올 시즌에만 세 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토론토 시절 미치 화이트. [사진=토론토] |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5순위로 LA 다저스에 지명된 화이트는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다저스에선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통산 38경기에 나가 3승 5패 평균자책점 3.58의 성적을 남겼다.
2022년 8월 토론토로 이적한 그는 올 시즌까지 통산 65경기에 나서 4승 11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고 6월부터 10경기에 구원 등판했지만 1패 평균자책점 7.11로 기대에 못 미쳤다. 올 시즌도 불펜에서 4경기에 나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한 뒤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다.
하지만 화이트는 샌프란시스코에서도 3경기에 나가 11.81의 평균자책점을 남긴 채 밀워키로 다시 이적하게 됐다. 올해 만 30세가 되는 그로선 이제 마지막 승부가 남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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