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수라간 시식공감' 상반기 행사 운영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서 2024년 '수라간 시식공감' 상반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시작돼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수라간 시식공감'은 올해 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인원을 지난해 1920명에서 2048명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행사 기간 중 경복궁 휴궁일인 화요일은 휴무다.
'수라간 시식공감' 홍보물(웹포스터). 2024.5.10 [이미지=문화재청] |
'수라간 시식공감'은 경복궁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궁중음식, 전통공연·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궁중문화 복합 체험 프로그램이다. 크게 궁중음식 시식 프로그램과 자유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궁중음식 시식 프로그램은 전통 국악연주를 감상하며 궁중다과를 즐기는 '밤의 생과방'과 외소주방에서 '타락죽'에 관련한 연극을 관람하며 궁중음식을 맛보는 '식도락(食道樂)' 중 1개의 프로그램을 선택해 체험한다. 1일 4회(밤의 생과방 2회, 식도락 2회) 운영되며, 회차별 32명씩 하루 128명이 참여할 수 있다. 타락죽은 우유와 쌀로 만든 조선왕실의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자유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내소주방에서 전통 병과인 꽃산병과 한방 족욕제 만들기가 운영된다. 주방골목에서는 여섯 가지 궁중간식(석류병, 산딸기정과, 약과, 귤병단자, 유과, 식혜)을 맛볼 수 있다. '수라간 시식공감' 운영 시간 중 언제든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격구놀이 등 다양한 전통 놀이도 즐길 수 있다.
2024년 상반기 '수라간 시식공감' 예매는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1일 128명(1인당 2매)까지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1인당 참가비는 2만5000원이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로도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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