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경상수지 9개월 연속 흑자…반도체·대중국 수출 증가

기사입력 : 2024년03월08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3월08일 08:04

한국은행, 1월 국제수지 잠정치 발표
수출 4개월 연속 증가…반도체 52.8%↑
대중국 수출 증가 전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 1월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며 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9개월 연속 이어졌다. 특히 그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중국으로의 수출은 증가로 돌아섰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1월 경상수지는 30억5000만달러 흑자다.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5월부터 지속되고 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는 1월 42억4000만달러다. 상품수지 흑자는 10개월 연속 이어졌다.

1월 수출은 552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7% 늘었다.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세다. 

통관 기준 전년 동월 대비 반도체 수출은 52.8% 증가했다. 승용차(24.8%)와 기계류·정밀기기(16.9%), 석유제품(12%), 철강제품(5.1%) 등 수출도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7.1% 증가했다. 동남아(24.4%)와 중국(16%), 일본(10.6%), 유럽연합(5.2%) 등으로의 수출도 늘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큰 폭으로 확대됐고 승용차와 기계류·정밀기기 등의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미국과 동남아 등으로의 수출 증가세가 확대됐고 중국과 유럽연합(EU)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1월 수입은 509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1%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과 내수 부진이 수입 감소로 이어졌다.

통관 기준 전년 동월 대비 가스(-42.3%), 화공품(-16.3%), 석탄(-8.2%) 등 원자재 수입은 11.3% 줄었다. 정보통신기기(-16.1%), 수송장비(-0.2%) 등 자본재 수입은 3.8% 감소했다. 승용차(-44.6%)와 곡물(-6.5%) 등 소비재 수입은 4.2% 줄었다.

1월 서비스수지는 26억6000만달러 적자다. 지난해 12월(-25억4000만달러)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늘었다. 1월 여행수지 적자는 14억7000만달러다. 출국자 수 증가 영향으로 여행수지 적자는 지속됐다.

1월 배당 등을 포함한 본원소득수지는 16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66억7000만달러) 대비 흑자 규모가 줄었다. 1월 배당소득수지는 13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59억5000만달러) 대비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국내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 수입이 줄면서 배당소득수지 흑자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자료=한국은행] 2024.03.08 ace@newspim.com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