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입주 희망 세대 임시사용승인 통해 월말 입주 지원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신도심 6-3생활권 산울동 H2·H3단지에 긴급 입주가 필요한 143세대에 대해 세대별 임시사용승인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공사가 미진한 상태에서 지난 1월 5일부터 7일까지 사전방문을 강행해 입주예정자들의 불만과 민원이 발생했던 곳이다.
세종시 6-3생활권 H2·H3단지 대책회의 모습.[사진=세종시] 2024.02.06 goongeen@newspim.com |
하지만 새학기 자녀 취학과 세입자 계약 및 기타 이유로 입주를 희망하는 세대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3~4일 시행사 측이 추가로 실시한 사전방문에 총 260여 세대가 참여해 개별 세대 현장 점검을 진행했고 이 중 143세대는 이달에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행사는 감리자의 확인을 거쳐 입주를 희망하는 세대에 대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 등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며 시는 관계 법령 검토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이달에 입주가 가능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29일 시공사와 입주예정자 간 분쟁 중재 및 대안 마련을 위해 최민호 시장 주재로 긴급간담회를 추진한 바 있다. 입주예정자 비상대책위 임원과 시공사 및 감리단 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입주 희망 세대에 대한 지원과 화재 발생 동에 대한 보수 등이 진지하게 논의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입주 지연으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의 고통을 통감한다"며 "하루빨리 시공사와 입주예정자 협의가 이뤄져 쾌적한 환경에서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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