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내륙 가시거리 200m 안개 '유의'...동해안 너울 주의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과 경주 등 남부동해안과 경북내륙, 울릉.독도를 중심으로 비나 눈이 간헐적으로 내리고 있는 가운데 대구(군위)와 경북남부 일부 내륙에 발효된 대설특보는 10일 오전 2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또 경북북부내륙 일부 지역에 10일 새벽으로 예고됐던 예비특보도 발표 가능성이 적어져 같은 시각을 기해 해제됐다.
경북 안동시의 제설작업. 자료사진임.2024.01.10 nulcheon@newspim.com |
이날 오전 2시 기준 경북권 주요지역의 적설량(단위 cm)은 △상주(화동) 4.1 △김천(대덕)2.7 △문경 2.4 △칠곡(팔공산) 2.4 △예천(지보) 2.3 △안동 2.2 △구미 2.2 △청송(주왕산) 2.2 △달성(옥포) 1.9 △청도(금천)1.8 △성주 1.5 △영천(신녕)1.4 △경주(산내) 1.3 △의성 1.2 △영주 0.5 △포항(죽장) 0.4 cm로 관측됐다.
대구 군위(소보)지역에는 2.0cm의 눈이 쌓였다.
기상청은 울릉도.독도에는 10일 오전(06~12시)까지, 대구, 경북내륙은 오전 6시까지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경북동해안은 오후(12~18시)까지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고, 비나 눈이 내리는 곳에서도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 살얼음(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고, 보행자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기상청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터널 입.출구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안개가 지면에서 얼어 붙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어 도로가 더욱 미끄러워 보행자와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주문했다.
경상권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제주도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또 동해안에는 이튿날인 11일까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10일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 파고도 높아 매우 강한 너울이 유입되어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으므로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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