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CG인바이츠는 자회사 크리스탈생명과학(오송공장 포함) 지분 100%를 휴온스에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매각을 통해 크리스탈생명과학에 제공했던 예금담보 162억원의 담보계약을 해지함으로써,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건전성을 제고한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탈생명과학은 CG인바이츠의 자회사로 2015년 11월 설립됐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국제적 수준의 의약품 제조 공장을 보유한 전문 제약사로, CG인바이츠의 골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를 비롯한 여러 전문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아셀렉스 생산은 휴온스가 크리스탈생명과학을 인수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크리스탈생명과학이 담당한다.
한편, CG인바이츠는 유동성 확보와 임상개발 지원을 위해 비핵심자산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1월 화일약품 지분 일부를 매각해 50억을 확보했고, 사옥을 마곡으로 이전하면서 기존 판교 사옥 3개층을 349억원에 매각했다.
CG인바이츠 관계자는 "향후에도 추가적인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주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며 "1월 개최예정인 주주설명회에서 아이발티노스타트 임상 개발 전략과 캄렐리주맙 품목허가 신청 계획, 그리고 유전체 기반 항암백신 및 디지털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 혁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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