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26일 오전 0시 40분께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가스레인지 후드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7시간 넘게 계속되면서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관 1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공장 건물 2동이 타고 인접한 공장 건물 2곳의 외벽이 불에 그을렸다.
인천 남동산업단지 가스레인지 후드 제조 공장 화재 [사진=인천소방본부] |
소방당국은 불길이 거세지자 오전 1시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와 장비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여 오전 2시 45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7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8시 17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고 밝혔다.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소방당국에는 17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가스레인지 후드 제조공장에서 처음 불이 나 인근 공장으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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