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아발란체, 10% 넘게 뛰며 알트 랠리 주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블랙록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관계자 회동 소식에 내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가 고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4만3000달러 위로 반등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9시 40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08% 뛴 4만3720.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47% 상승한 2199.81달러를 지나고 있다.
[사진 = 셔터스톡] |
간밤 코인데스크는 블랙록과 나스닥, SEC 관계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에 필요한 규정 개정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에 이어 2차 회동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메모에 따르면 이들은 나스닥 규정 5711(d)에 기반해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를 상장하고 거래하기 위해 나스닥 증권시장 LLC가 제안한 규정 변경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간에 최소 5만달러까지 뛸 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크립토퀀트는 미국 내 현물 ETF에 대한 비트코인 수요 증가와 내년 예정된 반감기 호재,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증시 및 금융시장 전반 랠리 등이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 올릴 것으로 봤다.
비트코인 가격 반등과 더불어 알트코인도 강한 랠리를 연출 중이다.
특히 솔라나와 아발란체는 하루 사이 10% 넘게 뛰며 알트코인 랠리를 주도했다. 같은 시각 솔라나는 24시간 전보다 12.10% 급등 중이며, 아발란체는 8.68% 오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가격 자체로는 몇 센트도 되지 않아 적은 수준이지만 도그위프햇(Dogwifhat)과 알트코인 랠리가 2021년 불장에서와 비슷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알트코인은 수일 만에 가격 상승세가 1000%를 넘기도 해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거액의 수익을 챙기는 기회가 됐다.
암호화폐 투자사 사토리 리서치 최고경영자(CEO) 테옹 흥은 "알트 시즌이 돌아왔다"면서 "현 상황은 2021년 1분기와 비슷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