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창출·매출 증대 효과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약산업의 불모지로만 여겨졌던 제주에 본사를 이전한 제약업체가 고용창출과 매출 증대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국비엠아이 전경.[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3.12.19 mmspress@newspim.com |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주)한국비엠아이가 기대 이상의 고용 창출 성과로 국비 10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산자부가 고시한 지자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기준 제23조 제3항에 따르면 당초 계획대비 초과 상시고용인원수가 40명 이상인 경우 설비투자금액의5%p를 지원한다.
(주)한국비엠아이는 지난 2009년 본사 이전과 함께 GMP 시설을 갖춘 의약품 제조 공장을 신설해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총 58억 원을 지원받았다.
본사이전 이후 한국비엠아이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제약회사 350개사 중 매출규모 50위권으로 진입했다.
매출액은 2009년 81억 원에서 2013년 139억 원, 2018년 441억 원, 2022년 750억 원, 내년에는 1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용인원도 급증해 사업기간인 5년 동안 당초 신규 고용 계획인 연간 27명보다 96명을 초과한 평균 123명을 신규 채용했다.
(주)한국비엠아이는 지역 상생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제주대학교 이공계열, 제주한라대학교 보건대학 졸업생 등 지역인재의 우선 채용은 물론, 올해 4월에는 제주대학교 약학대학에 발전기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또한 2014년 고용우수기업, 2015년 향토 강소기업 선정에 이어 2022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 및 제주특별자치도 모범 납세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 사회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주)한국비엠아이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독보적 기술을 확보해 천혜의 제주환경과 더불어 세계 속의 제약사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처럼 신성장 유망기업의 유치가 기업 육성, 고용 창출과 세수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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