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유전체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가 미국 뉴잉글랜드바이오랩스(New England Biolabs, NEB)와 유전자 분석 시약 및 장비 등에 대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은 내년 1월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랩지노믹스는 NEB의 우수한 제품들을 활용한 판매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다.
NEB는 지난 1974년 설립 후 세포 및 유전자 분석에 필요한 시약 개발과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진단기업이다.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PCR(유전자증폭) 등의 분자진단 관련 제품과 유전자 분석에 필요한 시약 등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NEB는 이번 계약에 앞서 지난 4월 ▲캐롤 키팅(Carole Keating) 해외사업 총괄 ▲앤드루 버테라(Andrew Bertera) 세일즈 마케팅 총괄 ▲아이작 믹(Isaac B. Meek) 미국 사업개발담당 ▲브라이언 비티(Bryan Beattie) 캐나다 사업담당 ▲수 얍(Sue Yap) 싱가포르 사업담당 등 고위 임원 관계자가 랩지노믹스에 방문했다. 랩지노믹스가 수십 년간 축적한 유전자 분석 기술력과 국내외에 구축한 네트워크의 강점을 높게 평가해 전략적 파트너로 점찍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NEB와의 판권 계약을 기반으로 한국 내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다수의 글로벌 유전자 분석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의 고품질 NGS 검사 패널, 시약 등을 당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하고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려 나갈 것"이라며 "미국 본사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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