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12일 충남 금산군은 금산군여성단체협의회와 자연보호중앙연맹 충남도 15개 시군협의회가 양수발전소 금산군 유치 지지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금산 14개 여성단체가 참여하는 금산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1일 금산읍 한 식당에서 열린 올해 사업 결산보고 자리에서 군의 양수발전소 유치를 지지할 것을 결의했다.
금산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1일 금산읍 한 식당에서 금산군의 양수발전소 유치를 지지하고 있다. [사진=금산군] 2023.12.12 gyun507@newspim.com |
또 자연보호중앙연맹 충남도 시군협의회 회원 1000여 명은 지난 9일 서산시 대철중에서 열린 제45회 자연보호헌장 선포 충남도 기념식에서 양수발전소 금산군 유치가 필요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정부가 1조5000억 원을 투입해 건립을 추진하는 양수발전소는 값싸게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심야시간대 고지대로 물을 퍼 올린 뒤 전력수요가 커지는 시간대 낙하시켜 전기를 만드는 발전시설이다.
금산군은 지난달 1일 금산군사회단체협의회 주도로 주민 1500여 명이 모여 양수발전소 유치 촉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 수용도를 확보했으며 대상지에 수몰 가구가 없고 인근 송전선로를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요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양수발전소가 성공적으로 금산군에 유치되면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혜택이 예상돼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군을 포함한 전국 6개 지자체가 양수발전소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충남도민과 금산군민의 관심‧지지가 금산군에 양수발전소가 들어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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