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올해 서울지역의 국제고, 외국어고(외고)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했지만, 자율형사립고(자사고)는 대체로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6~8일 진행된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올해 원서 접수 마감 결과를 8일 밝혔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
결과에 따르면 6개 외고 일반전형에 1120명을 모집했는데 1826명이 지원해 1.6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1.39대 1이었다. 서울국제고는 일반전형 90명 모집에 218명이 지원해 2.4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국제고 경쟁률은 2.17대1이다. 외고와 국제고 모두 소폭 경쟁률이 상승했다.
반면 서울지역 자사고는 경쟁률이 하락했다. 16개 자사고 일반전형에 5017명 정원에 6711명이 지원해 1.3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는 1.45대1이었다.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하나고는 경쟁률이 올랐다. 올해 160명 모집에 485명이 지원해 3.03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2.75대1이었다.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서울지역 자사고와 외고는 정원이 미달됐다. 서울지역 자사고의 경우 정원 1296명 중 495명, 외고는 정원 280명 중 179명이 지원했다.
반면 국제고는 정원 60명 중 67명이 지원해 경쟁률 1.12대 1, 하나고는 정원 40명 중 82명이 지원해 2.05대1을 나타냈다.
자사고는 추첨 또는 면접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집정원의 120%가 원서를 접수한 경우 면접을 해야 한다. 지원율이 150%를 넘긴 경우 추첨 후 면접을 한다.
국제고와 외고는 지원자가 모집인원을 넘긴 경우 모집 정원의 1.5배수 내에서 면접대상자를 선발해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대상자 발표는 국제고와 외고 11일, 서울지역 자사고 12일, 하나고 14일 이뤄진다. 이후 합격자 발표는 국제고와 외고가 22일, 자사고 내년 1월 2일 각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자사고·국제고·외고는 내년 1월15~16일 추가모집을 실시해 그달 1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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