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29층, 8개 동, 800가구 규모
1단지와 합쳐 총 1600가구 브랜드타운 형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동일토건이 12월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2 도시개발지구 A1블록에서 짓는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단지'를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80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84㎡B 196가구 ▲84㎡C 196가구 ▲84㎡D 58가구 ▲114㎡A 250가구 ▲114㎡B 100가구 등이다. 지난 4월 인접한 A2블록에서 분양한 1단지 800가구와 합쳐 1600가구의 초대형 아파트 타운을 이루게 된다.
'청주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2차' 투시도. [자료=동일토건] |
최대 장점 중 하나는 충북대병원을 걸어서 이용 가능한 ′의세권 아파트′라는 것이다. 충북대병원은 1991년 개원한 충북 최초의 국립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이자 충북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의 중추적인 의료시설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24개 진료과에 800여 병상을 갖춘 데다 임직원만 2400여 명(2022년 말 기준)에 달한다. 또 응급의료센터와 건강증진센터, 노인진료센터,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진료센터, 충북지역암센터 등을 기관으로 두고 있다.
급속도로 진행 중인 대한민국의 고령화도 대학병원 등과 같은 고급 의료시설에 대한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통계청이 올해 9월 발표한 '2023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95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불과 2년 뒤인 2025년 노인인구 비중은 20.6%를 기록하며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 확실시된다.
청주는 비규제지역이라 청약자격조건에 대한 제약도 덜하다. 청주시와 충청북도 거주자에게 공급되며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지역별,면적별 예치금 충족)이면 주택이 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이남수 신한은행 행당동지점장은 "고령화 및 소득 수준 증가에 따른 높아지는 고급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 등이 의세권 아파트의 몸값을 높이는 요인이다"며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주변 편의시설에 의세권까지 더한 아파트가 향후 주거 트렌드를 끌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