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내년부터 만 3~5세 유아들에 대해 무상보육·교육이 실시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어린이집 필요경비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가 상향 지원으로 최종 합의됐기 때문이다.
전북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3.11.10 gojongwin@newspim.com |
그동안 부모 일부 비용 부담이 있었던 어린이집 필요경비와 사립유치원 교육비를 상향 지원하게 되면서 내년부터는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어느 기관을 이용하여도 부모의 추가 부담은 발생하지 않는다.
유아 1명당 지원되는 금액은 어린이집 필요경비로 올해 월 10만원에서 내년에 13만8000원으로 인상하며, 사립유치원은 월 13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3만원 인상한다.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의 부모가 부담했던 차액보육료를 전액 지원함에 따라 전북의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는 완전한 무상보육으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만 3~5세 무상보육과 교육으로 전라북도는 유보통합에 한층 더 가까워진 분위기가 조성 될 것으로 보이며, 유보통합을 대응하고 준비해가는 선도적인 지자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25년 유보통합 본격 시행을 앞두고 도 교육청과 공조를 더욱 강화하여 인력, 재정, 사무 이관 등의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혼선 없는 교육·보육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준비를 다 할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형 무상보육과 교육으로 전북의 실정에 맞는 영유아 정책을 마련해 가고 있다"며 "부모 아이 모두 행복한 전북,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가는 전북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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