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백신 연구 공유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패트릭 베르그스테드 모더나사(社) 수석부사장이 질병관리청과 신종 감염병 백신 연구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질병청은 8일 오전 11시 오송에서 패트릭 베르그스테드 수석부사장 등과 신종 감염병 대비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공급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패트릭 베르그스테드 수석부사장은 이날 질병청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mRNA 백신에 관한 공동 연구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SFTS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신종 감염병이다. 발열, 근육통, 설사 등이 주된 증상이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질병청은 면담을 통해 자체 백신 개발 기술 역량도 확보할 전망이다. 질병청은 지난 5월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대응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우선순위 감염병에 대해 백신 시제품 구축하고 100일 또는 200일 내 신속히 백신을 개발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모더나사는 미국에 본사를 둔 주식회사다. 감염병, 희소 질환,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의 분야에서 mRNA 기반 치료제를 개발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향후 미래 팬데믹 대비·대응를 위해 mRNA 백신 연구·개발에 산·학·연·관 협력이 중요하고 질병청도 이를 위한 연구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