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인천

규정 안 지키고 의사 채용한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장…집행유예 2년

기사입력 : 2023년09월24일 12:55

최종수정 : 2023년09월24일 12:55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병원 내부 채용 규정을 무시하고 의사를 선발한 전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장에게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6단독 김태환 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전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장 A(70)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당시 병원 부원장인 B(61)씨에게는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 신경외과장, 이비인후과장, 소아청소년과장 등 진료과장 3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내부 규정을 지키지 않고 선발 절차를 진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와함께 병원 직원들에게 면접 심사에서 배제한 외부 위원들을 만나 허위 평가서를 받아오게 한 혐의도 있다.

A씨는 병원 내부 규정에 의사 채용 시 면접 심사위원은 3명 이상으로 하고 전체 위원의 3분의 2 이상은 외부위원으로 구성하도록 돼 있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단독으로 의사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그는 병원 직원들에게 위촉만 하고 평가에서 배제한 외부 심사위원들을 찾아가 허위 평가서를 받아오도록 하기도 했다

B씨는 면접에 참여하지도 않고 평가서를 써 제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A씨와 B씨를 근로복지공단의 의사 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면접 심사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위원들을 만나 허위 평가서를 받은 직원 3명은 기소유예 처분했다.

김 판사는 "A씨와 B씨는 공정해야 할 의사 채용 절차에 있어서 외부위원 면접을 생략하고 병원장 단독면접을 진행하고 의사를 채용해 공단의 적정한 의사 채용 업무를 방해했다"면서 "A씨의 경우 자신의 행위를 반성하지 않고 공단 병원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무방해 행위의 동기에 있어 참작할 면이 있고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hjk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