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논골담길에 조성 중인 천상의 화원이 오는 2026년 완공될 계획이다.
22일 동해시에 따르면 논골담길이 위치해 있는 묵호지역은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으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나 묵호등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묵호항 등의 관광자원이 풍부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이다.
동해시 논골담길 천상의 화원.[사진=동해시청] 2023.09.22 onemoregive@newspim.com |
그러나 논골담길 일원 유휴부지에 대한 활용계획이 미비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가미한 새로운 볼거리 제공 등 관광자원 다변화를 통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방소멸대응기금 15억여 원을 확보, 총 23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도째비골 및 논골담길 일원에 구역별 3단계로 나눠 논골담길 천상의 화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1단계 구간에 대한 1차분 공사가 지난 8월 마무리됨에 따라 도째비골 비탈면 계단에는 무지개색을 입혔으며,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는 '도디'와 '돗떼'도깨비 조형물 및 넝쿨옹벽 설치, 사면정비, 꽃, 나무 식재와 함께 야간경간조명 관광객을 유인하는 이색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달부터는 1단계 2차분 공사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 6월까지 4차분 공사를 추진, 도째비골, 해맞이길, 논골담길 일원에 조경식재와 주요 도로 가로등 및 골목길에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또 골목길 미끄럼 방지 및 바닥 안내사인 정비, 공터 소공원, 빛나는 나무 조형물, 증강현실 벽화 및 LED 사이니즈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동해시 논골담길 천상의 화원.[사진=동해시청] 2023.09.22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 2025년 8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논산길과 덕장길 일원에 옹벽을 이용한 상징물과 소공원, 전망대, 보안등을 이용한 골목별 테마 색상 부여, 야간 경관조명, 사인물 설치 등 2~3단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인섭 관광개발과장은 "논골담길 천상의 화원 조성은 해랑전망대,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등 인근의 묵호권역 관광지와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입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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