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초고층 건축물 대형재난 예방에 초점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량 화재 가정…4단계로 진행
서울시 안전총괄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등을 비롯 민·관이 협력해 초고층 건축물인 롯데월드타워에서 대형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화재 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1일 오후 2시에 송파구 올림픽로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에서 초고층 건축물 민·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증가하는 초고층 건축물과 관련해 입주 업체 등 이용자들의 자율주도 소방훈련 정착 및 초기 대응능력 향상을 통해 화재 등 대형재난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추진된다.
이날 훈련은 지상 123층, 지하 6층, 연면적 32만 8350㎡ 규모의 국내 최고층 롯데월드타워에서 19대의 소방차량을 동원해 시 안전총괄실, 소방본부, 소방서, 입주민 등 4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훈련은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량 화재상황을 가정해 4단계로 이루어진다. 단계별로는 ▷메시지 부여 및 출동지령 ▷자위소방대 초기대응 ▷소방대 현장도착 후 화재진압 및 대피유도 ▷전기차량 화재진압 시연 등으로 실시된다.
특히 이번 훈련은 민간 자율주도 훈련으로써 건물 관리자 등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의 초기 진압 및 인명대피 유도와 함께 입주 업체를 중심으로 거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를 통한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한 비상탈출에 중점을 두고 시행된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와 같은 민관 합동 소방훈련을 통해 신속한 초기대응과 맞춤형 현장활동이 효과적으로 전개된다면 초고층 건축물의 화재 등 대형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 대해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대형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재난안전대책 추진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