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모전 수상작 총 28개 선정…4일 시상식
서울 관광기념품 대상으로 선정된 '까치와 같이 서울'. [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 서울시의 상징인 '까치'와 한국 대표 건축물 '한옥'을 모티브로 한 향꽂이가 서울 관광기념품 대상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4일 오후 2시 서울관광플라자 4층 다목적홀에서 '제11회 서울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응모 작품 총 244점 중 1·2차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대중투표를 거쳐 최종 28선을 선정했다. 부문별 수상작은 관광기념품 부문 대상 1선, 최우수상 2선, 우수상 4선, 디저트 부문 대상 1선, 공통 부문 아이디어상 10선, 시민인기상 10선 등이다.
관광기념품 부문 대상은 향꽂이 '까치와 같이, 서울'에 돌아갔다.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한국 고유의 향토문화를 바탕으로 까치가 한옥 전통 기와 위에서 서울을 찾아온 손님을 환영한다는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최우수상으로는 서울 500년 도성의 역사성과 현대의 어우러짐을 작품화한 '인테리어 조명'과 여러 장의 스테인리스 스틸을 겹쳐 입체적인 구조로 청와대 등 서울의 관광지를 표현한 '금속 입체 마그넷'이 선정됐다.
올해 처음 신설된 디저트 부문에는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을 주제로 번영, 장수, 화목, 경사의 의미를 담은 전통차 세트 '펠리스 인 서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서울시가 매입해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 마케팅과 서울시정 업무 추진을 위한 홍보용으로 활용한다. 수상자에는 기념품 개발·판매·관리 등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프로그램·전문가 멘토링 등이 제공되고, 수상자의 자립 성장을 위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지원한다.
시는 12월 초 수상작 홍보·판매를 위한 오프라인 전시를 준비한다. 판로 확보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소품샵 입점도 지원한다.
김가영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서울을 찾은 외래 관광객들이 관광기념품을 통해 서울을 더 오래 기억하고, 다시 방문하기를 바란다"며 "참신한 아이디어 기념품을 지속 발굴해 서울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