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에서 폭우로 불어난 대전천 둔치에서 친구들과 놀던 10대 고교생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19일 오전 0시 48분쯤 대전 동구 인동 대전천변 인근에서 10대 고교생 A군이 폭우로 불어난 하천 깊이를 보기 위해 호기심에 뛰어들어 물길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렸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19일 오전 0시 48분쯤 대전 동구 인동 대전천변 인근에서 10대 고교생 A군이 폭우로 불어난 하천 깊이를 보기 위해 호기심에 뛰어들어 물길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렸다. [송영훈 독자 제공] 2023.07.19 gyun507@newspim.com |
급류에 휩쓸린 A군은 친구들의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4시간여 만인 오전 5시쯤 보문교 밑에서 발견돼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10대 A군이 건너려던 곳은 대전천 상류지점인 보문교 인근으로 고교생 6명이 하천 둔치에서 놀다가 그중 1명이 하천에 뛰어들었고, 친구들은 물살이 거세 구조를 포기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군이 거센 물살에 넘어지면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날 18일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대전은 비로 인해 오후 4시부터 긴급재난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하고 대전천 하상도로를 전면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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