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만세운동 행진 장소 기리기 위해 추진
평화로 구간 1.1km… 시·종점에 총 4개
동두천시는 평화로에 '3.1.만세로'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고 4곳에 도로명판을 설치했다. [사진=동두천시] 2023.07.18 atbodo@newspim.com |
[동두천=뉴스핌] 최환금 기자 = 동두천시는 평화로에 1919년 3월 동두천시의 만세운동 행진이 있었던 장소를 기리기 위해 '3.1.만세로'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고 새롭게 도로명판을 설치했다.
과거 1919년 3월 26일 경기 양주군 이담면 동두천리 동두천시장(市場)에 집합한 약 1300명의 군중이 독립만세운동을 개시했다는 내용을 고증을 통해 검증하고 광복회 연합지회(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에 협조를 구하는 등 확인 절차를 마쳤다.
'3.1.만세로'는 동두천역에서 미 2사단까지의 평화로 구간 총 1.1km로 시점과 종점에 총 4개의 도로명판과 명예도로명 안내판을 설치하고 해당 도로에 100여 개의 태극기를 달아 의미를 부여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3.1 만세로에 명예도로명 부여와 도로명판을 설치했다"며 "이를 통해 동두천 지역에서 일어난 항일 투쟁에 희생된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과 독립 만세운동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후손들에게 애국심과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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