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자체 운영 중인 김해형 창업사관학교 입주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김해형 창업사관학교는 창업 7년 이내 및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입주공간 제공, 창업기업 전문육성 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사업화자금 지원, 유관기관 연계 투자유치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책임지고 있다.
박성호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이 1일 김해중소기업비지니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 김해형 창업사관학교 입교식에서 입주업체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 2023.06.01 |
2022년 기준 ▲㈜비앤테크(친환경 편리성 자동개폐 음식물처리기) ▲㈜투오씨(친환경 종이완충제) ▲㈜휴밀(분말두유 제조기술을 활용한 간편대응식) ▲㈜웨이브트리(암과 간경화 발생 복수 소변 자동배출 복강-방광 카테터) ▲엠헬스케어주식회사(UVC LED를 활용한 휴대용칫솔살균기) ▲㈜디디미(고령친화 SMART 안전손잡이) ▲㈜솔오토메틱(IoT기반 자동화설비 및 오일제품) ▲㈜승우비엔에스(가정간편식(HMR)개발 등) 등 총 8개사가 입주했다.
구체적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총 302억원으로 2021년 177억원 대비 125억원이나 증가했으며 정부지원사업 15건(8억 7000만원 상당)과 7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도 이루어냈다. 63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등록했으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 인증, 기업부설연구소 인정 등 10여건의 벤처기업인증도 받았다.
㈜휴밀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되며 2년간 총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를 통해 핵심 보유 기술 초단축 공정을 이용한 식물성 분유 '오트 밀크 파우더' 기술을 개발해 기존 상용화 원료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식물성 분유 제품군을 확대해 향후 동물성 분유를 대체할 계획이다.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비앤테크는 지난 3월 아동 문화체험 확대 및 사회적 공헌활동을 위한 '지역 아동 키자니아 초청 행사'를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점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초청한 지역 아동 센터 어린이 60여명은 키자니아 부산점에서 ㈜비앤테크가 운영하는 '린클 샐러드 카페'를 비롯한 다양한 직업 체험 학습을 경험했다.
㈜웨이브트리는 악성종양과 간경화에서 발생한 복수를 자연 배액해 치료하기 위해 개발 중인 복수배액용 카테터 시제품을 올해 최종 확립한 후 인허가를 위한 GLP 및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박성호 진흥원장은 "김해형 창업사관학교 운영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창업허브 조성 및 창업문화 확산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김해시가 창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1일 모집 공고를 통해 신규 입주기업이 선정된 '2023년 김해형 창업사관학교 입교식'이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열렸다.
입교식에서는 입주기업 8개사에 대해 입학증서를 수여했으며 졸업기업으로 적극적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타 기업의 모범이 된 공로를 인정받아 ㈜휴밀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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