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전날 서울 마포 상장회사회관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초청 중견기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R&D·투자 활성화 세제 지원 확대 등 네 개 주요 부문별 '중견기업 핵심 정책 과제'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간담회는 현장의 구체적인 경영 애로를 공유하고, 중견기업 혁신성장 기반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3월 취임한 김기현 대표와 중견기업계가 만난 첫 번째 공식 행사다.
간담회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박대출 정책위원회 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류성걸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한무경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구자근 비서실장, 김예령 대변인과 최진식 중견련 회장,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조문수 한국카본 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 최재호 무학 회장, 박은경 세코닉스 대표이사, 박정무 기보스틸 부사장,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중견련은 야당이 5월 처리 뜻을 밝힌 '노란봉투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사회적 갈등과 기업 경쟁력 하락 등 악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법안의 '전면 재검토'를 출발점으로 삼아 여야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해 줄 것을 촉구했다.
중견기업계는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붕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악재에 추가된 위기 요인으로서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 기업 경쟁력을 방지할 해법으로서 전력산업기반기금 요율 인하를 제시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중견기업의 힘은 창업 당시의 기업가 정신 그대로 경영 일선에서 활약하는 1세대 중견기업인들은 물론 ICT, 바이오 등 첨단 기술에 익숙한 2세, 3세 경영인들의 창의와 도전이 이뤄내는 시너지"라며 "중견기업 스스로 경영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후대에 물려줄 자랑스러운 성장의 역사를 계속 써내려갈 수 있도록, 정부, 여야 국회와 더불어 보다 많은 기업인이 참여하는 소통과 숙의의 장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 [사진=중견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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