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20명, 내년 1월 31일까지 활동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가 6일 올해 시민참여예산위원회를 120명의 규모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시민참여예산위원회는 '서울특별시 시민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에 따라 서울시 예산편성안·예산 과정 등에 대한 의견 제출, 시민 공모 제안 사업의 선정 등을 담당하는 기구다.
시는 5일 신청자 826명을 대상으로 성·연령·지역별 비율을 고려한 무작위 추첨을 실시해 시민참여예산위원을 선발했다.
[서울=뉴스핌] 시민참여예산 제안 사업공모 포스터. [사진=서울시제공] |
추첨은 자치구별 상한선 6명, 남·여 성별 1:1 비율, 39세 이하, 40~59세, 60세 이상 연령대별 1:1:1 비율 조건을 적용했다. 또 결원 발생에 대비해 동일 조건으로 60명의 예비 위원을 추첨했다.
시는 올해 약자와의 동행 시정 기조를 반영하여 사회적 취약계층(청소년, 장애인, 이주민 및 다문화가정)의 참여 비중을 지난해 10%에서 올해 15%로 높여 우선 추첨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사회적 취약계층은 청소년 6명, 장애인 8명, 이주민 및 다문화가정 6명 등 총 20명 선발로 전체 위원의 16.7%로 구성됐다.
시민참여예산위원 임기는 내년 1월 31일까지다. 위원은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심의·최종사업 선정, 2024년 서울시 예산안에 대한 의견서 작성, 2023년 시민참여예산사업 모니터링 등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시는 시민이 직접 사회 문제 해결이나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시민참여예산 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서울시민 누구나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홈페이지에서 1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홈페이지 또는 유선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