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 선정
16개 사업에 연간 최대 2억원 지원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전통 윷놀이 보급 및 축제' 와 '명궁명중 백발백중' 등 총 16개의 사업을 올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승공동체는 보유자․보유단체를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로서 무형문화재를 지역적 또는 역사적으로 공유하며 일정한 유대감 및 정체성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무형문화재를 실현․향유하며 전승하는 공동체를 뜻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윷놀이 보급활동 [사진=문화재청] 2023.03.28 89hklee@newspim.com |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공동체종목의 전승공동체를 육성해 무형유산의 보전·전승을 강화하고자 문화재청이 올해 처음 지원을 시작하는 사업으로 사업 당 연간 최대 2억원(국비 1억원, 지방비 1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해당 지자체들은 무형유산 공동체 종목 확산을 위한 기록화·목록화 사업,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종목 특성에 맞게 진행하게 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2023년도 사업 공모에는 총 9개 시・도의 20개 사업계획서가 접수되어 현재 전승성 및 사업운영 역량 등에 대한 관계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친 16건이 최종 선정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통영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 [사진=문화재청] 2023.03.28 89hklee@newspim.com |
주요 선정 사업은 ▲전통 윷놀이 보급 및 축제(충남 공주시) ▲명궁명중 백발백중(경남 통영시)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 온돌 한마당(전남 보성군) ▲강진 월출산 차문화 전승공동체의 활성화와 제다 무형유산의 가치 확산(전남 강진군) ▲함께 불러요 우리 아리랑(전남 진도군) 등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자체들이 지역 특성이 강한 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의 전승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사연구, 전승활동(교육) 등을 통해 지역의 전승공동체를 발굴·육성하고 공동체 주도 전승활동을 지속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전승공동체를 발굴·육성하여 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의 가치를 확산함으로써 국민의 무형유산 향유기회를 확대하고, 우리 무형유산의 보호・육성 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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