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유용식 기자 = 경남 남해군보건소는 2023년을 '군민과 공감하는 따뜻한 보건행정으로 평생 건강 누리는 남해'로 정하고 '군민공감 보건행정'을 강화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남해군보건소 전경[사진=남해군] 2022.12.27 |
먼저 2023년부터 건강주치의 제도를 운영한다.
'건강주치의 제도'는 의료취약계층에게 우선 지원되며, 의사와 방문간호사들이 ICT 기술을 활용해 대면·비대면 진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후된 보건기관을 보수하는 한편 디지털 방사선 촬영장치 등 장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민선8기 공약 사업인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사업도 본격화된다. 만65세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만75세이상 일반군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후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차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낸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식품접객업소 위생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최대 500만원 까지(자부담 30% 이상) 각종 리모델링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임산부와 영아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경제적 취약계층 여부, 심리상태검사, 건강상태, 학대경험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3년간 창선면과 삼동면에서 공모사업으로 진행돼 실제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지역내 소지역 건강격차해소사업'은 전 읍면으로 순차적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치매고위험군 및 치매환자 대상 전문적인 인지자극 프로그램인 '기억다방'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돼 운영된다.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사업으로, '어르신 틀니·임플란트 시술비 지원'이 확대시행된다.
이 외에도 난임부부, 암환자, 인공관절, 정신질환자, 치매 환자 등에게 치료비가 지원된다.
곽기두 보건소장은 "2023년 군민과 함께 호흡하고 상생하는 보건행정으로 평생건강을 누리는 남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예방적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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