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노동부는 22일(현지시간) 지난주(12월 11∼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2000건 증가한 21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전망치였던 22만 명보다는 하회한 수치이며 노동시장이 매우 강했던 2019년 주간 평균인 21만8000 명보다 적은 것이다.
미국 켄터키주 프랭크퍼트 실업사무소 밖에 줄선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67만건으로 6000건 감소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전(12월 4∼10일) 기준으로 집계된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보다 줄어든 것은 지난 9월 마지막주 이후 처음이다.
마켓워치는 "이날 발표된 수치는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미국인 수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노동시장 과열은 근로자 임금을 높이는 물가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억제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다시 연준의 긴축 움직임에 우려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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