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와 (재)속초문화관광재단은 실향민문화를 발굴하고 알리기 위한 2022 실향민문화육성사업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7일 속초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속초시는 국내의 대표적인 실향민 도시라는 독특한 역사·문화적 배경을 기반으로 2016년부터 실향민문화제를 시작해 올해 7회를 맞이하면서 실향민문화육성사업이라는 연중사업으로 변화했다.
속초시청.[뉴스핌 DB]2022.07.21 onemoregive@newspim.com |
실향민문화육성사업으로 실향민음식을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아마이요리 유튜브 콘텐츠 제작, 실향민 음식문화 다큐멘터리 '그곳, 그맛'제작, 이북 놀이문화콘텐츠 발굴 및 체험전시 등 실향민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또 재단에서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실향민문화 콘텐츠를 제작해 세대를 뛰어넘어 실향민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피난 이후 속초지역에 자리 잡은 실향민촌을 가상공간에 구현한 메타버스 아바이마을 테마거리에서는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가옥들과 사진전시 등을 통해 실향민문화를 만날 수 있다.
특히 11월에는 아바이마을 메타버스 페이지 팔로우 이벤트와 함께 속초시의 실향민문화 관련 주요 명소를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와 실제 장소 모두를 방문하고 인증하는 'Meta속초 : 속초로 가보자Go'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 연말까지 속초를 중심으로 학술행사와 실향민의 음식문화를 대중에게 선보일 실향민음식 밀키트 제작 시범사업 등을 마련 중이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준비했던 실향민문화육성사업이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남은 사업도 잘 마무리하여 실향민의 문화를 보전하고 알리며 나아가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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