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서 첫 시연…산간지역 효과적 배송서비스 제공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펜션에서 주문한 편의점 용품을 드론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배송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oT 국제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인공지능 무인이동체를 둘러보고 있다. 2022.10.19 pangbin@newspim.com |
행정안전부는 19일 경기도 가평에서 시연행사를 개최하고 주소기반 드론 배달점을 이용한 드론 배송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행사에는 행안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공항공사를 비롯 드론기업연합회 등 드론 관련 기업인이 참석했다.
가평에서 시작하는 서비스는 '올리버리서비스(앱)'를 통해 제공되며 가평 세븐일레븐 편의점 인근 20여곳에 설치된 펜션지역 배송점으로 주문용품이 배송 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행안부는 주소기반 드론 배송서비스가 도입을 위해 물류 취약지역에 드론 배달점(272점)을 설치하고 기업 및 지자체와 공동으로 주소기반 드론 배송 시범운영을 추진하여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효과를 검증해 왔다.
특히 주소정보체계 고도화 선도사업에서 주소는 주문하는 이용자와 드론 기체 및 조종사가 주소를 통해 위치를 확인하고 소통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일반적인 도로명주소는 건물의 출입구를 안내하지만 드론 배달점 주소는 인근 드론이 착륙하기 적합한 장소를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시연행사에서 드론을 활용할 경우 차량을 이용할 때보다 거리는 69%(유인 52㎞ → 무인 15.7㎞), 이동시간은 70%(89분 → 26분) 절감되는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폭설이나 재난 재해 등으로 이동이나 접근이 어려운 산간지역에 효과적으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강원도 영월군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는 '공공부분 분야 드론 배달 서비스'를 연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정부가 주소기반 산업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해 기업과 소통을 통해 필요한 곳에 필요한 드론 배달점 설치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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