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의원 "취약시간대·사각지대 등 세분된 예방 대책 세워야"
[여주=뉴스핌] 박승봉 기자 = 철도 범죄 중 가장 많은 범죄유형은 성범죄이며 경기 수원역에서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코레일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이후 지난 8월까지 철도 범죄는 모두 1만2734건 발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2021.04.20 leehs@newspim.com |
유형별로는 성범죄 36.4%(4631건), 점유이탈물횡령·재물손괴 등 기타범죄 30.8%(3921건), 상해·폭행 15.6%(1987건), 절도 14.4%(1837건), 철도차량 파손·승무원 직무 방해 등 철도안전법 위반 7.4%(948건) 순이었다.
성범죄가 많이 발생한 역사는 수원역(173건)이었고, 미금역(71건), 대전역(67건), 안양역(57건), 서울역(54건) 순으로 나타났다.
열차 내 범죄 현황(2021년기준)을 보면 KTX 등 고속열차, 새마을 등 일반열차와 비교해 광역 열차로 차량편성이 많은 전동열차 내에서의 범죄 중 특히 성범죄 발생이 많았다.
그럼에도 지난달까지 코레일 전동열차(330편) 중 CCTV 설치율은 45%(150편)에 불과해 열차 내 절반 이상이 CCTV가 없는 상황이라 객실 안전이 우려된다.
코레일은 전동열차 중 미설치 180편 중 95편은 올해 말까지 설치를 마치고, 폐차 예정인 85편은 내년 6월까지 설치 차량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취약시간대, 사각지대 등 범죄율 분석을 통해 세분된 예방 대책을 세워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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