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의 8월 경기선행지수가 여섯 달 연속 하락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더욱 커졌다.
22일(현지시간) 콘퍼런스보드는 8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3% 하락한 116.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8월 경기선행지표는 수정된 전월치인 0.5% 하락보다는 낙폭이 작았다. 8월 경기선행지표는 월가 전문가 전망치인 0.2% 하락보다 선방했다.
콘퍼런스보드의 선행지수란 실업보험 청구 건수, 제조업체 신규 수주, 민간주택 신규허가와 소비자기대치 등 10개 항목을 기초를 토대로 추산하는 지표다.
미국 지도 위에 놓인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동행지수와 후행지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8월 동행지수는 전월보다 0.1% 상승한 108.7을 기록했다.
8월 후행지수는 전월보다 0.7% 오른 115.4를 나타냈으며 후행지수는 지난달 상승률(0.4%)보다 상승 폭이 컸다.
콘퍼런스보드는 "경기선행지수가 여섯 달째 하락한 것은 잠재적인 경기 침체를 의미하며 수 분기 안에 경기 침체가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콘퍼런스보드의 아타만 오질디림 이사는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6개월 연속 하락하며 잠재적인 경기 침체를 시사했으며 향후 몇 개월 안에 노동 시장의 강세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경제는 위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며 이 같은 둔화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미국의 공격적 긴축 움직임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경기선행지표는 지난 3월 이후 여섯 달 연속 하락했다. 경기선행지표는 지난 6개월 동안 2.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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