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펄어비스가 남미 지역에서 '검은사막'을 직접 서비스로 전환하고 매출 확대에 나선다.
조석우 CFO는 11일 열린 2022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검은사막'과 '이브'는 유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업데이트에 힘입어 모두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갔다"며 "검은 사막은 2분기 중 남미 지역을 직접 서비스로 전환하며 출시한 지 5년 만에 전 세계 직접 서비스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미 시장은 절대적 시장 규모 자체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향후 추가적인 투자를 위해 필요하다 판단했다"며 "실제 서비스 전환 이후 매출은 300%, 신규 유저는 750% 이상 증가하며 직접 서비스로 인한 좋은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펄어비스가 약 2년 만에 오프라인 미팅을 재개하며 유저와의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미국 보스턴에서 오프라인 이용자 간담회 'VOA (Voice of Adventurers, 보이스 오브 어드벤쳐러스)'를 통해 해외 유저들와의 직접 소통에 나섰고, 6월과 7월에도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며 홍보를 강화했다.
조석우 CFO는 "2분기에 검은 사업은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면서 "온라인과 콘솔은 신규 클래스 '드라카니아'와 신규 유저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시즌 서버를 오픈했다"고 말했다.
또한 "모바일은 각성 클래스 야타를 출시하며 역대급 타격감으로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고, 이브는 신규 유저에게 직업 선택을 도와주는 AIR커리어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정착률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유저의 인상을 더욱 고민하고 게임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펄어비스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940억원, 영업손실은 42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했다고 발표했다.적자 배경에는 임직원 스톡 그랜트(자사주 프로그램)를 포함한 상여금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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