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군이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수괴 아이만 알자와히리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드론 공습으로 제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내가 알자와히리를 완전히 제거하게끔 정밀 공습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알자와히리는 오사마 빈라덴과 함께 지난 2001년 9.11 미 뉴욕 무역센터 테러를 설계한 테러리스트다. 알카에다는 빈라덴이 미군 작전에서 제거된 후 알자와히리가 수괴를 맡고 있다.
드론 공격은 미 중앙정보국(CIA)이 주도했으며 당시 알자와히리는 아프가니스탄 주둔 탈레반의 고위 지도자가 소유한 집에 머물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알자와히리가 "9.11 테러 계획에 깊게 관여된 인물이고 미국 땅에서 2977명을 살해한 공격에 가장 책임이 있는 인물들 중 하나"라며 "정의가 실현됐다"고 자평했다.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수괴인 아이만 알자와히리 드론 제거 작전 성공 소식을 알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2.08.01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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