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메타에 국민 우려 전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메타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최근 추가 사항에 동의하지 않으면 서비스 이용을 제한했던 방침을 철회한 것이다.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메타 고위 관계자를 면담한 자리에서 메타의 개인 정보 처리방침과 관련된 국민의 우려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메타 관계자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본사에 충분히 전달한 결과,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정 입장을 철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Meta(메타) 국내 대리인 사무소 앞에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참여연대, 한국소비자연맹 등 시민사회단체원들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강제적 동의 철회와 이용자 권리 보장 및 면담 요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제공하는 Meta(메타)는 최근 개인정보처리지침 및 서비스 약관 개정에 동의하지 않으면 서비스 사용을 못하도록 공지한 바 있다. 2022.07.28 hwang@newspim.com |
지난 7월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백혜련 위원장과 김성주 의원 등은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개인정보위에 페이스북 등 사태로 인해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메타 측과 협의해 조속히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앞서 메타는 이용자들에게 다음 달 8일까지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 개인정보의 제공, 개인정보의 국가 간 이전, 위치 정보, 개인정보 처리 방침 업데이트, 이용 약관 등 6개 항목에 필수적으로 동의하도록 요구한 가운데 동의하지 않으면 기존 계정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