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파블로항공이 세븐일레븐과 함께 국내 최초로 편의점 드론 배송 스테이션을 열고,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가평수목원 2호점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범 서비스 기간은 올해 말까지로 배달비는 무료다.
양사는 배달 주문부터 드론 배송 비행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관제센터와 드론의 수직 이착륙 비행장 등으로 드론 배송 스테이션을 구성했다. 이용자는 드론 배송 주문 앱인 '올리버리(ALLIVERY)'에서 세븐일레븐 상품을 주문하면 5분 안에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 가평수목원 2호점에서 시연 중인 드론 배송 서비스. [사진=파블로항공] |
파블로항공은 웹기반 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구간에서 드론 배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송 가능 거리는 편의점 기준 약 1km 거리로 드론 이륙에서 착륙까지 약 3분 정도가 소요된다.
파블로항공 측은 "비행 승인 허가를 비롯한 드론 배송 제반 사항을 지난 2년간 착실히 준비해왔다"며 "3중 통신망(RF, LTE, 위성) 상호 보완 기술 및 낙하산 등을 적용하여 드론 비행에 최적의 안전성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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