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수 활용 53곳 지하수 이용시설로 모두 전환
북면 두천1리 주민협의 거쳐 24일부터 지방상수도 공급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이 23일부터 장마권에 진입하면서 대형산불이 발생한 울진지역이 집중호우에 따른 탄화재의 계곡수 유입과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산불피해지역의 소규모수도시설 이용 마을의 음용수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 3월 발생한 '울진산불' 피해지역인 울진군 북부권의 소규모수도시설을 이용하는 마을은 모두 53개소이다.
이중 북면지역은 50개소이며, 울진읍은 3개소이다.
울진산불 피해지역인 북면 두천리의 지방상수도 공급망 공사.[사진=울진군]2022.06.23 nulcheon@newspim.com |
울진군은 산불확산지역의 2차 피해 차단을 위해 즉시 복구에 나서 이들 산불피해지역 53개소의 기존 계곡수 활용 소규모수도시설을 지하수 이용 수도시설로 전면 교체했다.
또 북면 두천1리의 경우, 지방상수도 공급망 설치를 완료했다.
이에따라 장마 등 집중호우로 탄화재의 계곡수 유입에 따른 오염 등 음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지방상수도 공급시설을 완료했으나 주민들과의 상수도 요금 등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북면 두천1리의 경우에는 현재 기존의 계곡수를 활용한 소규모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이와관련 울진군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주민 협의 간담회를 거쳐 즉시 울진상수도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울진군 맑은물사업소 관계자는 "두천1리의 경우 기존 소규모수도시설의 생활용수 사용은 가능하다"며 "협의가 지연될 경우에는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음용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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