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 최초 연임 시장에 도전 중인 윤화섭 안산시장 범시민 후보가 29일 안산나들목(IC)에서 서서울요금소 간 군자요금소에서 서안산나들목(IC) 간 통행료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경기도의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처럼 안산시민의 통행료 부담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윤화섭 안산시장 범시민 후보. [사진=윤화섭 선거캠프] 2022.05.29 1141world@newspim.com |
현재 영동고속도로 안산IC와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요금소 간 거리는 고작 3.5㎞에 불과하지만 이용하려면 통행료 1100원을 내야 한다. 안산시민이 이 구간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려면 하루 2200원을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주 5일 근무자로 계산하면 한 달 평균 5만 원이 넘는 통행료를 부담해야 한다. 영동고속도로 군자요금소와 서안산IC 간 거리도 고작 2km이나 통행료는 900원이나 된다. 반면 사정이 비슷한 금천IC~산본IC, 평촌IC~분당IC 구간은 무료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 청계요금소를 지나 판교IC를 빠져나갈 때도 영수증을 보이면 통행료를 내지 않는다.
윤 후보는 연임 시장으로 시정에 복귀하는 즉시 서서울요금소에서 안산 방면으로 무료로 진출입할 수 있는 램프를 설치하거나 안산IC 진출입 차량에 대해서는 통행료를 받지 않도록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한다는 구상이다.
군자요금소와 서안산IC 구간에 대한 통행료 징수도 부당성을 알려 형평성 논란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모두 고양과 김포를 잇는 일산대교 통행 무료화를 공약했다. 일산대교는 1.8㎞ 구간으로 1200원을 내야 한다.
윤 후보는 "고양, 김포시민은 선출직 공직자를 잘 뽑아 통행료 무료 혜택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진출입 공사비 일부를 부담해서라도 안산시민도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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