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 의원·전찬걸 군수, 기재부·행안부 건의 결과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울진산불' 피해복구 관련 재난안전특별교부세 항구복구비 334억 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확보한 교부세는 전체 복구비 3027억원에서 복구계획 상 공공시설복구에 드는 군비 560억원 중 6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산불로 잿더미가 된 나곡소각장 등 공공시설물 복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항구복구비 추가 확보는 박형수 국회의원과 전찬걸 군수가 산불피해 복구 예산확보를 위해 기재부와 행안부를 함께 방문해 지원 건의한 결과로 군비 충당 부담을 크게 줄이는 한편 2023년도 공모사업과 대형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박형수 국회의원과 전찬걸 울진군수가 지난달 28일 행안부를 방문해 이승우 행안부 차관에게 '울진산불' 피해 공공시설물 복구 국비 지원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사진=울진군]2022.04.22 nulcheon@newspim.com |
이번에 확보된 항구복구비 334억8000만원은 나곡소각장, 흥부생활체육공원, 죽변 화성리 공설묘지, 마을회관, 산림복구 등 공공시설 복구비에 사용된다.
박형수 의원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후 지원책 마련을 위해 울진군과 동분서주하며 노력했다"며 "필수 공공시설에 적절한 복구가 이뤄져 주민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찬걸 군수는 "이번 교부세의 확보로 공공시설 복구에 사용할 군비재원을 활용해 다른 부분으로 지원할 여력이 생겼다"며 "산불피해를 이겨내고 이재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은 국회의원, 중앙부처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통해 지역의 산불피해 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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