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한 청년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 익명으로 백미20kg를 놓고 간 사연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12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최근 수완동 행정복지센터에 한 청년으로부터 백미가 전달됐다.
익명의 청년이 남기고 간 쌀 [사진=광주 광산구청] 2022.04.12 kh10890@newspim.com |
이 청년은 이름과 신분 등을 밝히지 않고 "어린아이들이 건강한 식사를 하면서 잘 크길 바란다"며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산 쌀을 기부하고 싶다"는 말만 남겼다.
수완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취업난으로 고생했을 청년이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의미 있는 선행을 실천해 더 감사하다"며 "그 따뜻한 마음이 돌봄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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