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동네방송 이제 잘 들려요"
[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은 마을 방송을 전달하는 옥외스피커를 가정내 스피커로 교체한다.
8일 해남 군에 따르면 옥외스피커의 경우 방송 내용이 명확히 전달되지 않아 어르신들이 각종 정보에서 소외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가정내 스피커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
해남군 마을방송 청취 가정내 스피커 설치 [사진=해남군]2022.04.08 ej7648@newspim.com |
이번달부터 관내 20가구 미만 41마을, 624가구를 우선 대상으로 가정내 스피커를 설치할 예정이다.
가정내 스피커는 무선방송장치 형태의 수신기로, 방송 녹음 기능이 있어 부재중 방송을 듣지 못한 경우에 귀가 후 재 청취도 가능하다.
마을방송은 군청, 읍면사무소 또는 마을이장이 각종 행정정보, 농사정보, 재난정보 등을 알리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가정내 스피커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비상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민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2029년까지 전 가정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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