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후보 토론회...정오쯤 결정될 듯
새 원내대표, 윤석열 정부 첫 국정운영 뒷받침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21대 국회 세 번째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4선의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시)과 3선의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이 출마해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김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2022.04.07 leehs@newspim.com |
기호 추첨 결과 조 의원이 1번, 권 의원이 2번으로 정해졌다. 투표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원내대표 후보 토론회가 개최된다.
토론회는 원내대표 후보의 모두 발언과 공통 질문에 대한 답변, 상호 토론 순으로 진행되는데 두 후보의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조 의원은 친윤파의 좌장인 권성동 의원을 향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라는 언급이 나오는 것에 대해 경계하며 당청의 균형을 강조할 예정이고, 권 의원은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으로 오히려 무게감과 견제를 갖고 원내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반박할 예정이다.
새 원내대표 선출은 이날 정오쯤 윤곽이 확정될 전망이다.
당초 김태흠·권영세·김도읍·윤재옥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모두 불출마 의사를 밝혀 양자대결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새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첫 1년간 국회에서 소수여당을 이끌게 된다. 먼저 4월 국회에서 국무총리와 장관 인사청문회 등 윤석열 정부 첫 내각 구성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민생 현안을 두고 172석의 더불어민주당과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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