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의 서울 출신 의원 '변화' 강조
강력한 야당 주장 "MB 안보 부활 막아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4선의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개혁과 6·1 지방선거를 맡을 차기 원내대표 도전을 공식화했다.
안 의원은 2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변화를 강조했다. 안 의원은 "우리 당, 우리 정치, 원칙 앞에 단호하게, 국민 앞에 유연하게 변했어야 한다"라며 정치 개혁을 강조했다.
우선 정개특위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당헌·당규로 원칙을 세웠다. 해석의 기준은 오직 국민과 당원동지의 뜻이어야 했다"라며 "이제는 원칙 앞에 단호하게,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
이와 함께 유연한 대응도 내세웠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엄청난 성과는 부동산으로 덮였다. 소통했어야 했다. 응답하고 설득했어야 했다"라며 "유연했던 민주당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방선거를 앞두고 분열은 곧 패배"라며 "한 마음 한 뜻으로 우리의 정치적 자산과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단합을 역설했다.
그는 "매주 수요일 30분, 선배·동료 의원님들과 토론을 생중계하겠다"라며 "172석 제1야당의 방향과 정책에 대해, 당원동지와 국민 앞에 기탄없이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 의원님 한분 한분의 의견이 의원님들의 이름으로 오롯이 국민 앞에 펼쳐지고, 원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경제는 박근혜, 안보는 MB 2기를 예고하고 있다"라며 "국정농단 창조경제, 국민 생명을 지키지 못한 MB안보의 부활을 막아야 한다"고 강력한 야당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는 지방선거 승리를 강조했다. 그는 "사무총장으로 당무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서울시당위원장으로 6·13 지방선거 압승을 이끌었다"라며 "필사즉생의 각오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무엇보다 성찰하고 반성하되, 우리의 가치 앞에 당당해야 한다"라며 "당원 동지와 국민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은 더불어민주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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